[부산 양정 술집] 찐맛집 파전 닭갈비 고구마무스랑 같이 먹으면 두배로 맛있어요.

각자 동네마다 소울푸드 가게들이 하나쯤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에게는 부산 양정이라는 곳은 아주 어린시절부터 자주 가던 곳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진답니다.

그중 제가 어릴 때부터 유명했던 찐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예전에 삼대천왕도 나오고 해서 더더더 유명해진..! 

한동안도 엄청난 인기로 웨이팅이 늘 있어 방문하길 포기했던 곳인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었답니다.

그곳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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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 파전닭갈비

위치

주소 : 부산 부산진구 거제대로22번길 22
지하철 양정역 1번 출구 직진 330m 후 오른쪽 골목 바로 입구
양정동 우체국 옆

영업시간

: 월~토 16:00 ~0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닭갈비모듬 11,000
닭갈비 10,000
해물파전 15,000
해물빈대떡 15,000
빈대떡 12,000
우동사리 2,000
고구마 무스 3,000

 

파전 닭갈비는 일반 닭갈비집과 다른 게 메뉴에 닭갈비 모듬이 있어요.

모듬 메뉴에는 닭발과 똥집도 함께 들어갑니다.

저는 똥집은 먹지만, 닭발을 먹어본 적이 없기에 쿨하게 포기하고 닭갈비로 주문했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닭갈비 2인분 20,000
고구마무스 3,000
우동사리 2,000
볶음밥 3,000
소주 4,000

밥과 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굉장히 배부르게 먹었는데 결제한 금액은 32,000원!

저는 이 정도면 완전 가성비라고 생각해요.

주문 전 기본 세팅으로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파절임과 깍두기 매운맛을 잠재워줄 살얼음 동동 동치미가 나옵니다.

매콤한 닭갈비는 깻잎에 싸 먹으면 일품이에요.

주문 후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려주시면 된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 사진도 찍어줬어요. 

매장은 테이블이 제법 많이 깔려 있어요.

평일 저녁인데도, 테이블의 거의  차 있었어요.

전체 풀만석이면 제법 시끄럽겠어요.

사실 술 한잔하면서 먹는 분위기니 당연한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도란도란 수다를 나누고 나니 메인 음식 등장..!

크~ 비주얼부터 미쳤어요.

이미 냄새에 취해버린 우리는 이때부터 푸드파이터였답니다.

우동사리는 소스를 흠뻑 머금고 있어 매콤하지만 졸깃하답니다.

닭갈비에는 고구마, 떡, 양배추 등 각종 사리류와 야채가 들어가서 더욱 풍미를 살려줘요.

고기는 완전 부드러운 맛으로 고구마 무스 살짝 올려서 먹으면 극락입니다.

깻잎의 향긋한 향이 닭갈비의 소스와 매우 잘 어울렸어요.

먹다가 매운 타이밍에는 시원한 동치미로 먹어주면 소방관 역할을 해준답니다.

동치미는 살짝 단편이라서 매운맛을 잘 잡아주는 거 같아요.

이렇게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 보면 바닥을 드러내며 소주도 바닥을 드러내게 된답니다.

그럼 이 타이밍에 한국인 디저트 볶음밥으로 넘어가주시면 된답니다.

볶음밥을 주무하면 판을 가져가 주세요.

다시 돌아올 때는 이런 미친 비주얼로 돌아온답니다.

계란 후라이에 김가루까지..!

이게 맛이 없으면 불법 아닌가요?!

계란도 인수에 맞게 주시는 미친 센스 최고예요.

계란은 살짝 반숙으로 볶음밥이랑 쓰싹해서 먹으면 대박이에요.

닭갈비보다 볶음밥이 양념이 밥알 밥알 베어서 조금 더 맵게 느껴졌어요.

약간 맛있어서 손을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매워서 동치미 다 마시고 왔어요.

전반적으로 제입에는 매웠지만, 너무너무 중독적인 맛이었기에 재방문할 거랍니다.

양정 맛집하면 파전닭갈비랑 영심히 족발이 제일 유명해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랬기에, 기회 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오늘도 제 글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하더라고요.

모두들 겉옷 챙겨서 감기 조심하세요.